오늘 아침 직접 확인한 가격표
2026년 9월 12일 08시, 각 사 공식 가격 페이지를 그대로 읽었다. (외부 공식 자료)
| 제품 | 좌석 가격 | 포함되는 것 |
|---|---|---|
| Claude Pro | 월 $17 (연납, $200 선결제) | Claude Code, Cowork, Design, Science |
| Claude Team | 좌석당 월 $20 (연납) | 위 전부 + 조직 전체 검색, 중앙 청구 |
| Notion Business | 멤버당 월 30,000원 | Notion Agent, AI 회의록, 조직 검색(베타) |
| Glean | 공개 안 함 | 대신 "1인당 연 110시간 절감"을 전면에 |
여기서 한 줄만 남긴다. "AI가 일을 대신 해주는 좌석"의 시장 가격은 이미 월 2~3만 원이다. 그것도 곁다리가 아니라, Cowork·Agent 같은 에이전트 기능이 그 가격 안에 포함된 채로.
그래서 무엇이 문제인가
ArchitectureAI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. (저장소 정본 brand-context.md의 명시적 상태) 미정인 채로 파일럿에 들어가면 결국 상대가 아는 숫자를 기준으로 협상하게 된다. 그 숫자가 위 표다.
좌석당 월 3만 원짜리 시장에서 신생 데스크톱 제품이 좌석 가격으로 이길 방법은 없다. 더 싸게 부르면 원가를 못 맞추고 — 모델 호출 비용은 로컬 설치라고 사라지지 않는다 — 더 비싸게 부르면 "Claude Pro는 1만 7천 원인데 왜"라는 질문 하나로 끝난다.
업계가 이미 축을 옮기고 있다
Notion 가격 페이지에 오늘 이런 줄이 있다. Custom Agents는 "무료로 시작, 이후 월 1,000 크레딧당 $10". 좌석은 좌석대로 받고, 에이전트의 실행은 따로 센다. 선두 업체들이 좌석 요금과 실행 가치를 분리하는 중이라는 뜻이다. 이건 우리에게 열린 문이다. ArchitectureAI의 차별점은 정본에 따르면 축적이다 — 승인된 실제 업무에서 재사용 가능한 팀 절차가 쌓인다는 것. 그리고 정본이 정한 지표에도 이미 "업무별 순절감시간", "승인된 스킬 재사용"이 들어 있다.
(여기부터는 제안이다) 좌석은 싸게 혹은 무료로 열고, 값은 '승인되어 팀에 남은 절차' 단위로 받는다. 한 번 쓰고 버리는 대화에는 과금하지 않는다. 팀이 검수 통과시켜 다음 업무에 재사용하기로 한 절차가 생겼을 때만 돈을 받는다. 고객 입장에서 결제 시점이 곧 효과 확인 시점이 된다.
반대 의견
첫째, 한국 B2B 구매는 종량제를 싫어한다. 품의서에 "월 최대 얼마"가 안 적히면 결재가 안 난다. 맞는 지적이고, 그래서 상한을 박은 하이브리드여야 한다 — 좌석 최소 요금 + 절차당 요금 + 월 상한.
둘째, 기획 단계에 가격을 정하는 건 이르다. 이것도 맞다. 시장 검증 데이터는 아직 없다. 다만 파일럿 계약서에는 숫자가 들어간다. 지금 정하는 건 정답이 아니라 시험할 가설이다.
이번 주에 할 일
- 파일럿 가격 가설 한 장. 좌석 0원 + 승인된 절차 1건당 5만 원 + 팀당 월 상한 30만 원. 숫자가 틀려도 좋다, 물어볼 대상이 있어야 한다.
- 과금 근거가 될 계측부터 정의한다. 절차당 과금은 "이 절차로 몇 시간 아꼈나"를 제품이 기록해야 성립한다. 파일럿 전에 before/after 시간 기록 필드를 확정한다.
- 오늘 표를 저장소에 박제한다.
docs/service/에 경쟁사 가격 스냅샷으로 날짜와 함께 남기고 분기마다 갱신한다. 반년 뒤 기억으로 협상하지 않기 위해서다.